- 캄보디아 의료 지원을 위해 더 많은 의사 필요Posted 994 days ago
- 태국 국경 개방과 동시에 통행증 신청 쇄도Posted 994 days ago
-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수 제로를 향하여 5월1일 단 2건에 그쳐Posted 994 days ago
- 캄보디아-베트남 국경 인접 7개주 도로망 건설Posted 995 days ago
- 5월 초 집중호우·홍수경보Posted 995 days ago
- 캄보디아-베트남 돼지고기 밀수 단속 강화Posted 995 days ago
- 미국, 캄보디아에 코로나19 백신 200만 회분 기부Posted 995 days ago
- 캄보디아 2022 경제 성장률 5.4%로 하향 조정Posted 995 days ago
- 캄보디아 학교 폭력, 금품 갈취는 기본, 교사 폭행 등 심각Posted 995 days ago
- 캄보디아, 우기 오기도 전에 폭우로 6명 사망, 재산 피해 수백Posted 995 days ago
물축제 취소에 상인들 허탈감 느껴
갑작스런 물축제 취소 소식에 이미 홍보물을 발행하고 판매한 상인들이 곤욕을 치르고 있다. 매년 몇십만 명이 몰려 배 경주를 구경하던 3일간의 물축제가 올해를 포함해 최근 5년간 4번째로 취소됐다. 훈센 총리는 낮은 강수위와 가뭄 때문에 물축제를 취소했다고 언급했지만, 정치전문가들은 야당이 물축제를 즐기러 온 사람들을 야당에 유리하게 동원할 것을 우려해 취소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작년의 경우, 몇 년 만에 열린 물축제에는 방문객이 적었으며, 상인들은 올해 매출을 올릴 생각에 들떠 있었지만, 모든 준비가 수포로 돌아가게 됐다.
힘 삐썻 Confirel 생산팀장은 작년 축제에 많은 고객을 유치했기에 올해에 축제가 취소되어 기회비용이 크다고 전했다. 비읏 소폰 말레이시아 음료 업체 판매홍보 관계자는 축제를 위해 대여한 부스의 보증금은 돌려받을 수 있겠지만 이미 발행한 홍보물과 배너 등은 무용지물이 됐다고 전했다. 물축제를 통해서 다른 음료 업체들보다 50% 이상 더 많은 고객층을 확보할 계획을 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롱 디멍 프놈펜 시청 대변인은 물축제의 배 경주가 취소된 것이지만 다른 활동들은 계획대로 진행해도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몇몇 업체들은 경주 대신 콘서트를 준비하자는 의견을 모으고 있다고 덧붙였다. 쓰리읏 몸 쏘피어 Sophiya Travel & Tours 사장은 2013년 이후 불안정한 정치적 상황을 고려해 조심스럽게 여행사를 운영해왔다고 전하며 다른 여행사의 경우 외국인 관광객에게 물축제 여행 패키지를 판매한 경우도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관광부문에 종사하는 우리는 항상 캄보디아의 문화와 전통을 해외 관광객에게 홍보하려고 하는데 물축제를 취소해버리면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며 하소연했다.
루 멩 캄보디아 호텔 연합회 회장은 호텔업계가 물축제 취소로 인해 큰 타격을 입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외국인 관광객의 경우 차량의 이동 경로를 막는 물축제가 취소된 것을 오히려 환영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