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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시엠립 관광객 수 유난히 적어
올해 첫 9개월 동안 시엠립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전년 대비 11.2% 줄어, 최근 몇 년간 가장 심각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츠이 초은 시엠립 관광부 부국장은 지난 9개월 동안 약 1백55만 명의 관광객이 시엠립을 방문했다고 말했다. 하락의 이유로는 방콕 폭탄 테러 사건, 에어아시아 항공기 추락, 한국의 메르스 사태 등의 외부요소들을 꼽았다. 그는 관광객들이 여행하기를 두려워하고 있다고 전하며 캄보디아의 관광산업은 주변국의 영향을 많이 받기에 이런 사태가 생기면 관광산업에 타격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작년의 경우 2백30여 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시엠립을 방문했으며 2009년부터 매년 평균 19.2%의 관광객 증가를 기록했었다.
키우 티 시엠립 앙코르관광가이드협회 회장은 관광객의 하락이 관광산업 비중이 큰 국내 경제에 미칠 영향과 정부 수입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그는 성수기가 시작했음에도 관광객이 늘지 않고 있다고 전하며 시엠립 관광객이 줄어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관광산업은 2014년 캄보디아 국내 총생산의 13.5%를 기여했으며 약 1백만의 일자리를 창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