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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남편 정부‘염산 테러’살해 여인 종신형
기사입력 : 2015년 08월 31일
캄보디아 법정이 남편과 바람을 피운 여성에게 염산을 뿌려 살해한 여성에게 24일종신형을 선고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의류 공장에서 일하는 스로은 난(40)은 지난 3월 여성 경비원인 미애스 배니(20)에게 염산을 뿌린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피해자는 얼굴과 몸에 중화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한지 2주 후 사망했다. 난은 재판 과정에서 공격을 자백하면서 “남편과 바람피운 것에 화가 났다”고 범행 동기를 밝혔다. 프놈펜 지방 법원은 난에게 종신형을 선고했다.
캄보디아에서는 쉽고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염산을 보복성 범행에 이용하는 일이 흔히 발생한다. 캄보디아 정부는 산의 판매 규제를 강화하는 한편 산과 관련된 범죄에 높은 형량을 선고하고 있다./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