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살해협박 당해

기사입력 : 2015년 08월 10일

캄보디아언론인 협회에서 발표한 바에 의하면 마약범 체포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다는 이유로 범인 일당으로부터 살해 협박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엠립 기반 지역신문인 압사라뉴스 네트워크의 기자인 따잉 호는 용의자의 친척으로 믿어지는 한 남자로부터 SNS를 통해 계속해서 협박을 해 오고 있다. 기자는 헌병이 마약밀매범을 단속하다 범인을 체포하는 현장을 찍어 SNS에 게재했었다.

따잉 호 기자는 협박을 받은 다음 날 법원에 고소장을 제출하며 부재자 표시 제한 번호로부터 협박전화를 받아왔다고 말했다. 그는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으로부터 불확실한 뉴스를 내보내지 말라고 경고하며, 똑같은 짓을 다시 하면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이야기를 듣고 나서 신변에 위협을 느껴 친척집에서 기거하고 있다고 말했다.

캄보디아언론인협회에서는 이 사건에 대해 ‘캄보디아 기자들의 자유와 안전을 심각히 위협하는 사건’이라고 비난하며 캄보디아가 여전히 기자들에게 위험한 국가라고 강조했다. 협회는 기자들에 대한 법적인 보호조치가 없다보니 이런 협박이 종종 발생한다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