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방송국 개국 추진 중

기사입력 : 2015년 07월 06일

캄보디아 구국당 (CNRP)는 지난해 여야 합의를 통해 취득한 라이센스로 새로운 방송국인 쁘레아아뜯(Preah Atith : 태양)을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야당 관계자들은 방송국 개국을 2015년 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시민들은 이를 환영하며 현재 뉴스 매체들이 토지몰수나 인권침해에 대해 보도 하지 않고 정부의 업적만 강조하는 것에 불만을 표했다. 방송국은 첫해에 최소 3백만 달러의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며 현재까지 약 3분의 1이 모금됐다고 전했다. 염 뽄니어릿 야당 관계자는 쁘레아아뜯 방송국이 모든 캄보디아 국민의 것이기 때문에 사회와 공동체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캄보디아의 젊은층이 자국의 문제들을 고민하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 가도록 교육적인 프로그램에도 중점을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여야 정당이 방송국을 소유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전하며 국민이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여야의 매체들이 서로의 실수에 대해 비판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켐 레이 사회개발분석가는 야당의 방송국 개국이 캄보디아 민주주의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오히려 정당으로부터 독립적인 방송국이 도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야당이 방송국 개국을 추진하기보다 매체들이 더욱 독립적이고 전문적으로 보도하도록 하고 보도윤리를 감독하는 위원회를 구성하는 법안들을 추진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이 소폰 운전기사는 야당의 방송국이 도움이 될 지 모르겠다고 전하며, 프로그램이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 문제들을 독립적으로 다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편향된 보도는 여당 매체들과 다를 것이 없다는 의견이다.
/이세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