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방송사기, 국민들로부터 공분사

기사입력 : 2015년 06월 02일

어머니와 10년 넘게 떨어진 딸이 만나는 극적인 방송 설정이 갑자기 몰래카메아로 돌변하자, 이제 방송에서 부모를 잃은 자의 아픔을 가지고 장난을 친다고 대국민들로부터 공분을 사고 있다. 소셜미디어에서 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가 끊이지 않자, PD는 방송을 통해 공개사과를 하기로 했다.

TV에서 얼굴을 비추며 여러 번 이름이 알려진바 있는 가수‘어텀 알렌’은 MyTV어머니의 날 특별방송에 초청되어 그동안 헤어졌던 어머니를 드디어 만나게해 준다는 이유로 초청되었다. 어텀은 눈물을 닦으며, 자신의 기억 속에는 자기가 미국으로 올 때 어머니를 잠시 본 기억밖에 없다며 13년간 헤어졌었다고 말했다.

그렇게 감격스런 분위기를 연출하려다 갑자기 여장을 한 남성코메디언이 흰색 가발을 쓰고 나타나며 엽기 코메디 프로그램으로 돌변을 한 것이었다. 캄보디아 기대에 부푼 어텀은 어이가 없었지만, 곧 웃음을 되찾았지만 시청자들로부터는 너무 심한 것이 아니었냐, 사과방송을 하라는 여론이 거세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