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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호주 억류’ 난민 4명 자국내 영구정착 승인
호주가 역외수용소에 억류하고 있는 난민 일부를 캄보디아가 받아들이겠다고 밝혀 애초 호주행을 희망한 이들 난민의 캄보디아 재정착이 조만간 이뤄지게 됐다. 훈센 캄보디아 총리는 호주 인근 나우루 공화국에 수용된 난민들 중 4명이 캄보디아로 옮겨와 영구 정착하는 문제에 대해 승인했다고 호주 언론이 22일 보도했다.
캄보디아 정착이 받아들여진 사람들은 이란인 커플, 이란인 남성, 미얀마 로힝야족 남성 1명으로, 수일 내 캄보디아로 떠날 것으로 보인다고 시드니모닝헤럴드는 전했다. 이들은 1년간의 숙박비 1만5천 호주달러(약 1천300만원)를 비롯해 직업훈련과 생계비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
지난해 9월 두 나라 정부는 호주가 4천만 호주달러(338억원)를 캄보디아에 지원하는 조건으로 나우루 난민들을 캄보디아로 이주시키기로 합의한 바 있다. 호주 정부는 이 합의에 따라 난민들을 캄보디아로 이주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 왔지만, 난민 대부분은 낙후한 경제여건과 치안 등을 이유로 이주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결국 캄보디아행을 선택한 이는 대상자 수백명 중 4명에 그쳐 추가 희망자가 없을 경우 효과도 크지 않은 정책에 너무 많은 비용을 들인 게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유엔과 인권단체 등은 캄보디아가 난민들에게 적절한 보호를 제공할 수 없을 것이라며 호주가 자국으로 오는 난민을 동남아시아의 가난한 나라로 떠넘기려 한다고 비판하고 있다.
호주는 보트피플(선상난민)을 자국 땅에 발붙이지 못하게 하겠다는 방침에 따라 역외 난민수용소 운영, 함정을 통한 직접 송환, 이번 사례와 같은 제3국 재정착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