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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서 산모 안부 묻기
기사입력 : 2015년 05월 26일
한국의 전통에 의하면 아이를 출산한 집에 금줄을 걸어 아이의 탄생을 알린다. 이런 금줄은 축하의 의미도 있지만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영아에게 각종 질병이 옮길 수 있으니 3×7일(21일)간은 방문을 금한다는 의미도 있다.
그런데 캄보디아의 문화는 이와 다르다. 캄보디아 사람들은 한국 사람들처럼 안부를 물을 수 있는 기간을 정해두지 않는다. 캄보디아에서는 누가 아이를 낳았다고 하면 최대한 빨리 가서 안부를 묻는 것이 예의이다. 그리고 시골사람들 경우, 산모의 안부를 물으러 갈 때 아주 조금이라도 산모아 아기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돈이나 선물을 준비해 간다. 선물은 보통 옷이나 아기팔에 묶어주는 빨간 실을 선물한다(캄보디아인들은 이 팔찌가 질병을 막고 행운을 불러일으킨다고 믿고 있다)/글 : 먹 짠 쏙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