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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 유적에서 누드 촬영한 외국인 추방
캄보디아 시엠립주 지방법원은 앙코르유적군에서 누드사진을 촬영한 외국인 세 명에 대한 재판을 실시, 추방조치를 내렸다. 누드를 촬영한 외국인 3명은 키키 스타모(19, 네덜란드), 브루노 마르그리니(30세, 이탈리아), 루시아노 가스통 무노즈(30세, 아르헨티나)이다.
이들은 스마트폰을 사용해 앙코르톰 사원과 따쁘롬 사원에서 바지를 벗어내린채 사진을 찍고 있었다. 법원은 남성 2명에게 집행유예 7개월 벌금 250달러, 여성에게는 집행유예 6개월, 벌금 200달러를 부과했다.
압사라 당국(앙코르왓 보호당국)에서는 유죄판결이후 앞으로 캄보디아에 4년동안 입국을 금지하는 추방 조치를 내렸다. 압사라당국은 종교적인 가치를 지닌 앙코르사원에서 누드사진을 찍는 것은 캄보디아 문화를 경시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앙코르 사원에서 누드사진을 찍다가 적발된 외국인은 올해로 벌써 세 번째 이다. 지난 2월 미국인 자매가 사원앞에서 누드사진을 찍다가 추방되었고, 1월에는 프랑스인 남성이 추방된 바 있다. 정부 통계자료에 의하면 작년 한 해 동안 235만명의 외국인이 앙코르 사원을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