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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도굴 석상, 30년 만에 미국서 돌아와
도굴되었던 캄보디아 하누만 석상이 지난 10일 밤 미국에서 비행기를 타고 캄보디아에 무사히 도착했다. 이 석상은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버랜드 예술박물관에서 33년간 전시되었었다. 캄보디아 정부 관리들은 석상이 도착하자 프놈펜 공항앞에서 불교행사를 치렀다. 이 석상은 높이 1.1미터의 사암석상이고 무게는 370kg에 달한다. 무릎을 꿇고 있는 하누만 석상의 얼굴은 원숭이 모양을 하고 있다. 석상 수령 행사에서 짠 티 캄보디아 관방부 차관은 10세기에 만들어진 이 석상이 1970년대 내전 당시 쁘레아뷔히어 주 꼬께 사원에서 도굴되었었고 1982년부터 미국 클리버랜드 박물관에서 전시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차관은 이 석상이 1970년대 꼬 께 사원에서 도굴된 것이라는 사실이 확정된 이후 몇 달 전부터 박물관측과 협상을 했었다고 말했다. 꼬 께 사원은 캄보디아-태국 국경에서 15km 정도 떨어진 지점에 위치해 있다. 석상의 주추가 캄보디아 꼬 께 사원내 위치해 있는 것이 확실한 증거였다. 캄보디아는 미국과 2003년 체결한 문화재 보호 조약에 의거 최근 몇 년 간 6개의 석상을 돌려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