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PPSEZ에 초대형 공장 세워

기사입력 : 2015년 04월 08일

코카콜라가 캄보디아에 두 번째 공장을 세운다. 프놈펜경제특구(PPSEZ)에 1억달러를 투자해 현재 생산량의 세배 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 대형공장을 세우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1월 훈센 총리와 코카콜라 동남아지부장과의 회담이후 결정된 사항이다.

코카콜라 캄보디아 유통사인 Cambodia Beverage의 리나 림 홍보팀장은 오는 5~6월 중 공장 건설이 시작되고 건설기간은 약 1년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사실 PPSEZ만 염두해 두지는 않았지만 가격, 주변지역 등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해 본 결과 PPSEZ가 최적의 장소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코카콜라측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4년도 코카콜라는 약 2052만 유닛을 (1유닛에 24캔) 생산했다. 새로 신축되는 공장에서는 약 4200만 유닛을 생산할 것이고 총 생산역량은 3배 이상으로 많아진다.

1993년도에 처음 세워진 캄보디아 코카콜라 공장은 최근 들어 치솟는 음료의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2012년도 총생산량은 1000만유닛이었던 것에 비해 2014년 총생산량은 2100만 유닛이었다.

리나 림 팀장은 현 공장의 규모가 약간 작기 때문에 더 큰 공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Cambodia Beverage 의 총매출액은 7319만달러로 2013년대비 21.4%증가했다. 새로 신축되는 공장에는 직원 300명을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다. 또한 코카콜라 이외에 다양한 음료제품을 추가할 예정이다.

껨 라타 상무부 대변인은 코카콜라 공장 확장 계획은 캄보디아 내 미국 기업 투자 확장의 일부라고 설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양국간 비즈니스 관계가 향상하고 있다고 말하며, 순 짠톨 상무부 장관이 직접 미국에 사절단으로 가서 미국 투자자들을 많이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