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카지노 증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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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경제부는 베트남 방문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오는 4월 중순 캄보디아 남부 따께오주에 개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 피어론 금융산업국 부국장은 베트남 국경에 근접한 따께오주 끼리봉군에 새로운 카지노가 세워질것이라고 말했다. 로 부국장은 오너나 투자자의 실명은 공개 하지 않았으며 다만 국내 소유주라고만 귀띔했다. 그는 계획대로라면 캄보디아 쫄츠남새해 전에 개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롭게 들어설 카지노 중 2곳은 이미 건물이 완공된 상태이지만 운영 라이센스 취득을 위한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대기중이며, 나머지 한 곳은 아직 시공 전이라고 전했다. 따께오주에는 위 3곳 외에 이미 라이센스를 취득한 카지노 2곳이 운영되고 있다. 캄보디아인은 카지노 출입이 불법이지만, 주 방문객은 베트남 국적인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국경부근 카지노 방문객수 통계는 없지만 관광부 자료에 의하면2014년 기준으로 캄보디아를 찾은 베트남인은 약 90여만명으로 국내 관광객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14년 한 해동안 카지노산업은 총 59곳에서 세수입이 2천5백만 달러에 육박했으며, 이는 전년대비 15퍼센트 증가한 수치다. 금융산업부는 카지노 사업을 위한 새로운 법안이 기안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응온 멩 떽 캄보디아상공회의소 (Cambodia Chamber of Commerce) 총이사는 새로운 투자는 환영하지만 도박을 목적으로 들어온다면 그다지 환영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응온 총이사는 도박산업이 일자리는 창출하겠지만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이 많고 정부 관리들의 부정부패 문제로도 이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손 차이 캄보디아 구국당(CNRP) 원로의원은 캄보디아에는 카지노를 다루는 법적인 체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라이센스를 발급한다면 문제가 발생할 수 밖에 없을것이라며 과거에 도박과 연루된 마약밀매, 돈세탁과 부정부패의 문제들을 비추어 볼때 더욱 신중하게 이 사안을 논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대부분의 캄보디아 카지노 사업체는 해외자본으로 이루어져 있어 수익이 역외로 빠져나가 국내 정부가 얻는 수익이 너무 낮다고 밝히며 캄보디아에 이득이 되지 않은 산업은 장려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정인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