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엠립에서 570명 식중독 걸려

기사입력 : 2015년 04월 08일

캄보디아 북서부 시엠립 지역에서 캄보디아 샌드위치를 잘못먹은 570명이 식중독에 걸렸다. 시엠립 찌 끄렝 군에서 열린 NGO월드비전 주최 이벤트에서 샌드위치를 나눠줬는데 570명(대다수 어린이)가 어지러움과 구토 증세를 보였다. 시엠립주 보건청의 끄로 싸랏은 샌드위치 속 오이에 묻은 살충제가 깨끗이 씻겨지지 않아 문제가 되었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사태직후 보건주직원이 현장을 찾아 증세를 보인 사람들에게 정맥주사를 놓아 주었다. 그는 사태가 심각한 사람은 없다고 말하며, 초반에 약 30명이 회복되어 집으로 돌아갔다고 말했다.

최근 들어 캄보디아에서는 식품 위생과 관련한 식중독 사태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지난 1월 캄보디아 남부 따께오 주에서 학생 25명이 학교 매점에서 팔던 볶음밥을 먹고 식중독 증세를 보인바 있다. 또한 작년 10월 껌뽕톰에서는 전통 국수를 먹고 283명의 여성과 어린이들이 설사병에 걸리기도 했다. 식품 안전 관련 규범과 법규의 정비가 시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