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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쉘 오바마 캄보디아 방문, 여성 교육 강조
퍼스트레이디 미쉘 오바마의 방문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시엠립에 다시 일상이 찾아왔다. 많은 현지인들은 퍼스트레이디가 다녀간 것을 알지 못했으며 아는 사람들 중에서도 일부는 그녀의 방문으로 어떤 도움을 주는지 모른다고 응답했다. 앙코르와트 앞에서 찹쌀떡을 파는 봉 예인은 그녀가 누구든 자신은 오바마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봉 예인의 조카는 학교를 다니고 있지만 여학생들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오바마의“렛 걸스 런(Let Girls Learn)” 운동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었다. 봉 예인은 그의 조카로부터 아무런 얘기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퍼스트레이디의 방문 이후 봉 예인과 다른 현지인들의 반응은 캄보디아 전통 및 체계의 뿌리 깊은 문제점을 해결하여 소녀들이 교육 과정을 끝마칠 수 있게 도우려는 오바마의 여정에 탄력이 붙기까지가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나타낸다.
봉 예인을 찾아온 손님인 앙 쓰레이 맞, 앙 삐쎄이 자매는 오바마의 방문과 그녀의“렛 걸스 런”프로그램에 대해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앙 쓰레이 맞은 이번 계획을 통해 캄보디아 소녀들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으나 어떤 방법으로 도움을 주는지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프로그램이 어떻게 소녀들의 삶을 바꿀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그녀들 옆에는 짠 낙이라는 7학년 소녀가 엽서를 팔고 있었다. 짠 낙은 오바마의 방문 소식을 들었지만 무슨 변화가 일어나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짠 낙은 오바마가 돈이나 무언가를 지원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것 아니냐며 자신은 아무 것도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박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