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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고아원 단속 나서
지난 25일 웡 쏫 사회부장관은 NGO단체들과 합작 캠페인을 통해 2년 안에 고아원에서 생활하는 아이들 수를 30%까지 줄이겠다고 다짐했다.
USAID, UNICEF, FI(Frien ds International)이 주도하는“가족과 함께(Keep Families Together)”라고 불리는 이번 계획은 포스터와 라디오 광고를 통해 부모들이 아이들을 보호 시설에 맡기지 않도록 권장할 예정이다. 쏫은 센터들은 부모와 가족이 있는 아이들이 아닌 다른 선택권이 없는 진짜 고아들만 받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이들이 센터에서 생활하는 것을 권장하지 않는다며 가족과 함께 사는 것은 곧 아이들의 미래고 행복이라고 말했다.
쏫은 2014년에 사찰한 바로는 국영 및 민간 센터에서 생활하는 12,000명의 고아들 중에 70%의 아이들이 사실은 부모나 친척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쏫은 일부 부모들이 자신의 아이를 키우거나 돌보는 일을 귀찮아한다고 말했다. 그들은 자신의 아이들을 기관으로 보냄으로써 학비나 식비에 사용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자신의 아이들을 책임질 필요가 없어진다고 덧붙였다.
2012년에 UNICEF와 캄보디아 정부에서 With Best Intentions라는 제목으로 연구한 바에 의하면 많은 고아원들은“고아원 관광”이라고 불릴 정도로 가족들에 의해 고아가 아닌 아이들이 거주하며 외국인들로부터 기부금을 유도하기 위한 수단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쏫에 의하면 캄보디아 내 고아원 수는 2005년도 155개에서 작년에는 225개까지 늘어났으며 이 중 23개만이 국영 고아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셋째 주 FI, UNICEF, USAID는 문제를 다른 측면에서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들에게 고아원 산업 지원을 중단할 것을 요청하는 또 하나의 캠페인을 시작했다.“더 이상의 고아를 만들어내지 마라(Don’t Create More Orphans)”라고 불리는 이번 계획은“나의 새로운 고아(My New Orphan)”라고 이름붙인 인형들을 통해 아이들 이미지를 나타내는 포스터를 이용할 것이며 대중, 재단, 종교단체를 제1목표로 삼고 있다.
유니세프 캄보디아의 라나 플라워즈는 아이들은 센터가 아닌 가족과 함께 살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센터에서 자라는 아이들의 수가 점점 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우리는 힘을 모아 아이들이 센터로 가는 것을 멈추고 가족과 함께하는 아이들의 행복한 미래를 보장해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고아원 형태의 아동 케어 기관이 아동들에게 악영향을 주고 아동의 나이가 어릴수록 심리적 발달장애등이 나타나고 정신적인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런데도 외국인 청년을 대상으로한 자원봉사가 이런 고아원 기관을 중심으로 점점 많아지고 있다.
FI의 수더랜드는 아이들은 관광객이 귀여움을 즐기기 위해 찾아오는 관광상품이 아니고, 불쌍해하고 연필과 과자를 주고‘머리 어깨 무릎 발 무릎 발’을 가르쳐야 하는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미 고아원의 아이들은 그 노래를 수십 번은 배워왔다고 말했다. 캠페인은 프놈펜과 시엠립을 첫 번째 대상으로 이번 달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 박슬기 번역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