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캄보디아에 영화 ‘인터뷰’ 판매 금지 요청

기사입력 : 2015년 02월 04일

북한이 캄보디아에 김정일 주석을 암살하는 내용을 담은 코메디 영화 ‘인터뷰’의 판매와 상영 금지를 요청했다. 북한은 이 영화가 김정은 북한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모욕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주캄보디아북한대사관은 키우 깐나릇 정보부장관에게 보낸 서신을 통해 영화 ‘인터뷰’가 인터넷을 통해 다운로드되어 캄보디아 시내 곳곳에서 판매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은 이런 영화의 유포가 북한의 적대세력의 음모라고 보며, 캄보디아와 북한 양국간 쌓아 온 우호관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캄보디아 정부에 이 영화의 판매를 전면 금지할것과 TV 및 상영관에서 방영을 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

소니픽쳐스는 작년 12월 24일 온라인을 통해 미국인 기자가 김정은을 암살하는 내용의 이 영화를 발매했는데, 소니픽쳐스는 이 영화의 발매이후 사이버 공격을 받은 바 있다. 현재 이 영화는 구글플레이, 유투브무비 등 온라인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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