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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도 쌀 수출 마진 줄어
농업부에서 발표한 최신 자료에 의하면 캄보디아가 작년에 총 38만7100톤 분량의 쌀을 수출한 것으로 기록됐다. 이는 2013년도 수출량 대비 약 2% 증가에 그친 수치이다.
캄보디아쌀협회의 낌 싸붓 부협회장은 태국이 그동안 쌓아준 쌀 재고를 풀고, 2013년도에 미얀마가 EU의 면세혜택 수혜국이 되면서 쌀 수출경쟁국이 하나 더 늘어나면서 캄보디아 수출량 증가에 제동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캄보디아가 2013년도와 비슷한 수출량을 유지했지만 주변국과 경쟁하기 위해서 가격을 낮춰야 했기 때문에 마진은 크게 줄어들을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캄보디아 쌀의 주요 수출국은 유럽으로 2014년도 전체 쌀 수출량의 62%를
차지했다. 싸붓 부협회장은 2015년 8월에 중국과의 쌀 10만톤 거래를 하기로한 협정 덕분에 올해가 캄보디아가 쌀 수출량을 크게 증대시킬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유럽이 현재 최대수출국이지만 중국의 잠재성이 더욱 크다고 말했다. 양 상 코마 캄보디아농업연구개발센터장은 쌀가격인하가 농민들에게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캄보디아 벼 가격은 2013년대비 30%나 떨어졌다고 하며, 작년은 농민들에게 지난 5년 사이 최악의 해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