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미디어, 정치 발전 이끌 것

기사입력 : 2014년 12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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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앞으로 소셜미디어가 캄보디아의 정치를 발전시킬 수 있는 정보제공의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옥 세레이 소페악 정치전문가는 페이스북과 같은 SNS를 통해 사람들이 정보를 더욱 빠르고 쉽게 접하게 되어 결과적으로 정치/관리의 효율적인 수단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와 같은 매체를 통해 정부관리들이 책임감을 갖게 될 것이고, 사람들은 자신의 요구사항을 더욱 적극적으로 요구하며 소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 때 사람들이 너무 바빠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파악할 여력이 없던 시절이 있었지만, 이제 페이스북과 같은 SNS를 통해 짧은 시간만을 투자해서 신속하고 많은 정보를 습득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2015년 말 아세안 통합이 이뤄지면 더욱 넓고 투명한 소셜미디어 활용이 현실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캄보디아의 페이스북 유저는 100만명이다. 이들은 주로 정치, 경제, 연예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온라인상에서 활기찬 토론을 이끌어 가고 있다. 장관 및 각정부기구 종사자들도 페이스북을 통해 온라인 활동을 하고 있다.

캄보디아 사람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회부정의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고 있으며, 권력자의 권력남용 등에 대한 문제를 거론하기 시작했다. 또한 그동안 침묵으로 일관해오던 아동 학대 등의 일상적인 범죄와 부도덕한 면 등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고 있다. 이런 목소리들은 정부와 당국에 올바르게 행동할 것을 요구하는 압력이 되어가고 있다. 그러나 실제 운동가들은 소셜미디어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캄보디아인권센터의 짝 소피읍은 미디어를 활용한 인기관리보다 더더욱 중요한 것은 관련 정부 기구에서 법을 준수하겠다는 명확한 원칙을 갖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에서는 소셜미디어에서 나도는 욕설과 음란사진들에 대해 강력한 규제를 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런 정책에 반대하고 나섰다. 그들은 법이 이런 문제를 모두 규제하기란 어려운 일이라고 말하며, 오히려 이런 규제안들이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고 페이스북이 우리에게 줄 수 있는 장점을 줄이는 수단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다./정인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