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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화시대&캄보디아] 34. 쩐의 전쟁
캄보디아 윙 서비스를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돈을 주고 받는 절차를 간소하게 줄여 가까운 윙 대리점에서 돈을 보내거나 받을 수 있고 전화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였습니다. 모바일 머니라는 용어를 쓰며 은행보다 더 쉽게 사람들의 생활에 파고들어간 사업입니다. 올해도 윙을 통해 주고 받는 돈은 계속 증가추세에 있습니다. 얼마전 새로운 아이폰과 함께 애플은 애플페이라는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신용카드나 현금카드를 가지고 다니며 지불하는 절차를 아이폰으로 대체하는 서비스입니다. 이미 가게에 존재하는 NFC 신용카드 리더 단말기에 아이폰을 갖다대면 지불이 끝나는 간단한 서비스입니다. 출시된지 한달만에 미국 맥도널드 식당 체인에서 단말기 페이 중 애플 페이가 절반을 넘었습니다. 홀푸드나 월그린도 큰 상승을 보여줍니다. 온라인 페이와 모바일 페이는 새로운 사업 분야로 뜨고 있습니다. 단순히 신용카드 번호를 적어 온라인 구매를 하는 것을 넘어서 쉽게 버튼 하나만 누르고 개인 정보가 새어나갈 우려 없이 구매를 이룰 수 있게 하려는 서비스들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한국은 어떨까요? 얼마전 다음카카오는 카카오페이라는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이 경우 30만원 미만의 구매에서 지정된 비밀번호를 입력해 지불하는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입니다. 오픈한지 한달만에 가입자가 120만명을 넘었다고 하지만 자체 플랫폼을 제외하면 현재 GS홈쇼핑을 통해서만 사용 가능하고 그 사용율도 저조하다고 합니다. 가맹점도 비교적 높은 수수료 때문에 늘지 않고 있습니다. 또 삼성은 카드회사 6곳과 손잡고 삼성월렛이라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라인도 라인을 기반으로한 라인 페이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SK, KT 등 이통사들도 각각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좁은 시장에서 갑자기 많은 플레이어들이 등장할 예정입니다. 물론 여기에 중국 텐센트와 알리바바도 각각 텐페이, 알리페이를 한국에 상륙시킬 기회를 노리고 있습니다. 아마 각종 이벤트와 할인, 마일리지 등 마케팅 활동을 통해 모바일 결제 시장에서 싸울 전망입니다. 상당히 어지러운 싸움이 될 것입니다. 누구도 주도적으로 장악하지 못하면서 서로 파이를 잘게 나눌 것으로 보입니다.
캄보디아는 어떨까요? 기간 환경이 아직 갖춰지지 않아 이곳 시장은 아직 요원한 것일까요? 이미 이곳 모바일 머니, 모바일 결제, 온라인 송금 등을 노리며 진출한 회사들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기존 다른 시장에서 보던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과 무관하게 전혀 다른 측면에서 갑자기 시장이 탄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흥미로운 쩐의 전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