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캄보디아 의료 지원을 위해 더 많은 의사 필요Posted 934 days ago
- 태국 국경 개방과 동시에 통행증 신청 쇄도Posted 934 days ago
-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수 제로를 향하여 5월1일 단 2건에 그쳐Posted 934 days ago
- 캄보디아-베트남 국경 인접 7개주 도로망 건설Posted 934 days ago
- 5월 초 집중호우·홍수경보Posted 934 days ago
- 캄보디아-베트남 돼지고기 밀수 단속 강화Posted 934 days ago
- 미국, 캄보디아에 코로나19 백신 200만 회분 기부Posted 934 days ago
- 캄보디아 2022 경제 성장률 5.4%로 하향 조정Posted 935 days ago
- 캄보디아 학교 폭력, 금품 갈취는 기본, 교사 폭행 등 심각Posted 935 days ago
- 캄보디아, 우기 오기도 전에 폭우로 6명 사망, 재산 피해 수백Posted 935 days ago
[편집인칼럼] 캄보디아 문화의 원류는?
고대 캄보디아 문화를 인도와 중국의 양 문화를 이어받았다고 하기는 너무나 어렵다. 주로 인도문화가 주류를 이루었고, 중국문화는 거의 찾아볼 수 없을 정도이다. 현재 남아 있는 많은 비석에는 산스크리트어로 된 자료들이 남아 있는데 주로 브라만이나 인도의 종교들이 들어온 것들이 기록되어 있다. 이들 자료에 의하면 인도의 역할이 캄보디아의 정치 종교 등의 기초적인 분야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쳤는가를 알 수 있다. 중국에 있던 공자의 유교사상이나 노자의 도교사상은 아무런 영향도 끼치지 못했다.
고대에는 많은 중국인과 인도인이 캄보디아를 찾았으나 인도사람들이 훨씬 많이 왔었으며 단지 중국인들은 톤레샵 강을 따라 많은 중국의 상품들을 가지고 와 팔았으나 정치나 혹은 종교적인 문화는 전달하지 못했다. 이는 바이욘 사원의 벽에 부조된 당시의 생활상이나 혹은 참파국과의 전쟁의 그림에서 잘 나타나 있다. 시장의 풍경에 중국 상인이 크메르인을 대상으로 물품을 파는 장면이 있는가 하면, 전쟁에 중국인의 병사들이 행군을 하는 장면들을 보아 당시 중국인들이 캄보디아에 상당히 많이 거주했던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인도인들은 주로 사회의 상층부에서 정치나 종교의 지도자로서 활약하면서 인도의 문화를 직접적으로 전파하는데 역할을 수행한데 비하여 중국인들은 오직 부(富)의 추구만을 위한 활동을 했다고 할 수 있다.
크메르왕실의 고대 계보에는 중국에서의 흔적은 찾아 볼 수 없으며 인도로부터 선조들이 들어온 것으로 되어 있다. 캄보디아의 건국신화에 등장하는 카운디나 왕자와 캄보디아의 왕실의 공주였던 소마라는 여인, 이 여인은 실제로 나기니(Nagini)라는 꽃뱀이다.
나가나 소마 모두가 인도의 신화에서 유래된 이름이며 실제로 그들도 신화와 같은 형태로 등장하고 있다. 나기니는 캄보디아를 지켜주는 신인 나가(Naga)의 딸로서 오늘날의 캄보디아 왕실의 계보가 여기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비문에 의하면 초기 국가는 6세기 초기에 건국되었을 것이라 추정하나 캄보디아의 왕실계보에 의하면 카운디나 왕자가 나라를 세운 것이 AD400년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인도의 문화가 캄보디아에 전해진 것은 종교적인 것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다. 즉 힌두교와 불교가 인도로부터 전래되어 종주국과 같은 느낌을 갖는 것은 그만큼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할 수 있다. 크메르의 도시 이름에 oo푸라 등과 같은 지명이 많이 등장하는데 푸라는 산스크리트어로 도시라는 뜻이다. 이사나푸라라고 하면 이사나바르만 왕이 만든 도시라는 뜻이다. 인도가 만들었는데, 중국이 재미보는 나라가 캄보디아다. / 고 이시영 선생의 글에서 발췌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