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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인권, 아세안 통합 후 더 위협받는다
내년에 아세안이 경제공동체로 통합될 예정임에 따라 인권 운동가들은 취약한 캄보디아 어린이들의 안전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유엔 마약범죄국은 통합의 목적은 아세안 10개국 간의 제품과 서비스 이동을 개선하고자 함이지만 그에 따라 안전장치가 줄어들어 캄보디아 아동 착취가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애드혹의 여성 및 아동 인권부의 림 모니 부장은 가난한 캄보디아 가정의 어린이들에게 가족의 생계를 돕기 위해 돈을 버는 것은 불가피한 일이라며 이런 어린이들은 나쁜 짓을 하려는 여행객들에게 취약하다고 말했다. 그녀는 아동 보호를 위한 법안이 어떻게 시행되고 있는지 확인해 보라며 말하며, 현재 전혀 효율적이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그렇기 때문에 아세안경제공동체가 출범하게 되면 성적 착취나 학대를 당하는 캄보디아 어린이 수가 분명히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NGO단체인 아동인권연합의 미어 섬낭 총무는 경제권 통합 문제를 제외하더라도 캄보디아의 아동 착취 문제가 심각하다며 림 모니의 의견에 동의했다. 그는 앞으로 아세안경제공동체가 출범하면 문제가 더 심각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NGO 카람의 야 나붓 대표는 전문가들은 경기침체로 인해 어린이들의 위험도가 높아질 수 있다며 부모들이 일자리를 위해 아이들을 다른 나라로 보내면 학대당할 위험이 보다 높아진다고 말했다.
쪼우 분 엥 내무부 차관은 정부는 아세안 경제 통합으로 인한 영향에 대비하려고 노력하는 중이며 아동 착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도 함께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쪼우 분 엥은 캄보디아 정부는 NGO단체들과 여러 지역 및 국가 기관들과 함께 문제해결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통합으로 인해 사람들의 이동이 자유로워진다고 하더라도 정부는 문제해결을 위한 계획이 있으며 다른 국가들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녀는 사안에 대해 무책임한 모습을 보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이상 박슬기 번역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