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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지도자 살해협박 교포, 인터폴 수배령 내려
캄보디아 정부는 미국 당국에 캄보디아 지도자들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한 미국계 캄보디아인 세명을 체포할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이에 인터폴에서는 마오 크은(50), 보나 붐포앗(44), 예은 섬리티(49)를 위험인물로 간주하여 공개수배령을 내렸다.
키우 소페악 캄보디아 정보부장관에 의하면 범인은 SNS를 통해 살해협박을 했고, 현재 인터폴과 미국당국에서 세 사람의 거주지(조지아, 펜실베니아, 워싱턴 주)를 파악했다고 밝혔다. 장관은 인터폴이 빠른 시일 안에 이들을 체포해 캄보디아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껩 소반다라 전 인터폴 캄보디아 부국장은 이들이 2013년 총선 이후로 계속된 정치 교착시기 당시 캄보디아 지도자에 대한 살해 협박을 했었다고 밝혔다. 그는 정확히 누구를 협박 대상으로 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미국 워싱턴에서는 지난 4월 범인 중 한 사람인 붐포앗이 야생어종 불법 포획혐의로 봉사활동 및 소년원 입소 선고가 내려졌다. 한편 범인들은 야당(CNRP) 부총재인 끔 소카의 방미기간 도중 끔 소카와 자주 만났고, 붐포앗의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끔 소카의 딸인 끔 모나와 함게 찍은 사진이 올라와 이들이 과거에 CNRP와 연관이 있는지에 대해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었다. 이에 임 소반 야당 대변인은 이 사건에 대해 전혀 아는 것이 없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