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캄보디아인권운동가에게 경의 표명

기사입력 : 2014년 10월 01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23일 연설에서 두 명의 캄보디아인권운동가에게 경의를 표했다. 한 명은 지난 2012년 불법 벌목이 만연한 꺼꽁 지역의 숲을 따라 기자들을 이끌던 중 보안요원의 총에 맞아 숨진 춧 웟티라는 운동가이며 다른 한 명은 유명한 운동가로 알려진 쪽 소피읍 캄보디아인권센터 회장이다.

오바마는 뉴욕에서 열린 클린턴 글로벌 이니셔티브 연례회의에서 글로벌 인권운동가들을 향해 그들만큼 자랑스러운 사람은 없다며 인권운동가들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오바마는 세계적으로 시민사회에 대한 단속이 늘고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세계 곳곳에서 목소리를 높이는 용감한 남녀들이 희롱당하고 공격당하며 심지어 죽임을 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목숨을 바친 그들을 위해 경의를 나타낸다고 말했다.

산림운동가였던 춧 웟티는 불법 벌목이 널리 퍼져있는 지역인 꺼꽁의 한 도로에서 경찰 및 보안요원들과 언쟁을 하던 중 사망했다. 그는 사망 당시 48세였다.

또한 오바마 대통령은 행사에 참석한 짝 쏘피읍에게도 경의를 표했다. 오바마는 쏘피읍은 인권지지자 동료가 경찰에게 잡혀가는 것을 보았으며 도망칠 기회도 있었지만 그녀는 캄보디아를 떠날 생각을 가진 적이 단 일 분도 없다고 말했다며 그녀는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청년들을 집결시키고 행진하고 구조화하는 계속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녀가 캄보디아 국민들이 그들의 권리인 자유를 누릴 수 있기를 꿈꾼다고 덧붙였다.

캄보디아에 있는 춧 웟티의 아들인 21세 옷덤 레악스마이는 미국 대통령에게 존경받는 자신의 아버지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오바마 대통령이 캄보디아에서 여전히 지속되는 인권침해와 삼림벌채를 주시해 줄 것을 권했다./박슬기 번역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