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유령 공무원 급여 단속

기사입력 : 2014년 09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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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노동부에서는 출근하지 않는 공무원에 대한 급여 제공을 중단하기 위해 유령공무원들에게 계속해서 급여를 제공하고 있는 고위 관리들에게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지난 8일 발표된 바에 따르면 노동부는 각 부처의 감독관들이 부풀려진 급여 단속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 잇 섬 헹 노동부 장관)

이는 지난 8월 15일 옴 옌띠앙 부패방지단(ACU) 단장이 공무원 명단에서 유령 공무원을 색출하겠다고 선언한 뒤 발표된 사항이다. 유령 급여 수령인은 근무지에 나타나지 않거나 업무를 보지 않고도 급여를 받은 사람들을 나타낸다. 옌띠앙 단장은 책임자는 2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다고 위협하며 각 부처에서 3개월 간 과다 급여를 재정비할 시간을 주겠다고 말했다.

캄보디아 독립 부패방지위원회의 맘 시타 회장은 3개월이라는 기간은 유령 공무원들이 발각되지않고 도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맘 시타는 정부가 이러한 문제들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즉각적인 엄중 단속을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8년에 발표된 각료이사회 자료에 따르면 업무를 보지 않고 급여를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공무원의 수가 10,00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일 한 국회 관계자는 1,000명이 넘는 공무원이 국회 급여 대상자 명단에 올라 있으나 그들 대부분이 출근 시간을 기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재적인원은 총 400~500명인데 정기적으로 출근하는 사람이 있고 계속해서 안 나오는 사람들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급여를 받는 날에는 사람들이 몰려 매우 붐빈다고 덧붙였다. 야당의원이자 국회 부패방지 위원회장인 호 완은 모든 부정 혐의를 단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