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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케시, 캄보디아 ATM 사업‘스타트’
웹케시가 캄보디아 ATM시장에 뛰어들었다. 캄보디아 시장을 기반으로 미얀마, 라오스, 태국 등 동남아시아 시장까지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웹케시(대표 석창규·윤완수)는 다음달 15일 캄보디아에서 금융자동화 서비스인‘위ATM(We-ATM)’를 출시하고 개발도상국 은행 고객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캄보디아 금융 네트워크 전문업체 ‘윙’과 제휴한 웹케시는 “1600여개 오프라인 영업점을 확보한 윙의 영업망을 활용해 ATM 임대 및 금융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며 “기존 ATM 사업보다 저렴한 예산으로 캄보디아 전역에 금융자동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산업이 급격히 증가하는 개발도상국 은행 고객서비스를 위해 저렴한 비용으로 ATM 서비스를 제공해 프랜차이즈 형태로 수익을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캄보디아는 지역별 은행 지점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입·출금, 송금 등 금융 서비스가 활성화되지 않았다. 일부 편의점과 마트 등에서 ATM을 통해 금융 서비스가 이뤄지지만 ATM 기기 비용이 비싸 도입 영업점이 적었다. 웹케시는 “캄보디아 현지에서는 ATM 기기를 1800만원 수준에서 도입하지만 우리나라 가격으로는 500만~600만원 수준”이라며 “ATM 임대사업을 통해 캄보디아 편의점이나 마트 등에서 쉽게 ATM을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웹케시의 캄보디아 ATM 시장 진출은 국내 소프트웨어(SW) 업계가 공동 자본 출자해 설립한‘코사인(KOSIGN)’소속 협력업체 지원도 한몫했다. ATM 금융 서비스의 네트워크 보안 부문은 안랩이, ATM 개발·유지보수는 네오ICP가 참여했다. 웹케시는“캄보디아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국내 SW기업과 금융기관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웹케시는 캄보디아를 발판으로 동남아시아 개발도상국을 상대로‘위ATM’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석창규 웹케시 대표는“올해 2~3개 캄보디아 금융기관과 제휴하고 편의점, 마트를 상대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며“내년에는 캄보디아 시장을 기반으로 인근 미얀마, 라오스, 태국 등 인도차이나 반도에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et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