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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Cheers] 편견을 주의하라
능력이 부족한 사람도 선한 일을 한다.상대방의 능력이 부족하다고 해서 그 사람을 싫어하면 모처럼의 선행까지도 트집을 잡는 실수를 저지르게 된다. 능력이 뛰어난 사람에게도 결점은 있다.능력이 뛰어난 사람이라고 해서 무턱대고 좋아하면 그의 결점까지도 얼버무리는 실수를 저지르게 된다. 이것이 편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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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명의 지혜’에서 발췌-
* 추석이 다가오지만, 돌아갈 고향이 없다. 형제지간이 있다지만, 이제는 남보다 조금 더 친한 사이가 되어 버렸다. 이제 나도 60이 되어버렸고… 형들은 힘이 빠진 뒷방 노인들이 되어 버렸다. 갑자기 마음이 애잔해 술 한잔이 땡긴다. 이게 인생인가? 이렇게 살다가 홀로 가는 걸까?
** 공원묘지에 누워 계시는 부모님이 그립다. 고향 떠난 지 이미 수십년이 지났건만, 그리운 마음은 여전하다. 이게 수구초심이라는 걸까? 어린 시절, 중선 배 뱃머리에 앉아 절절하게 육자배기를 부르던 뱃사람들의 그 탁한 목소리가 귀에 선하다. 손바닥 만한 밭뙈기에 목을 매고 살던 젊은 애비는, 홀로 남겨둔 각시가 그리워서 탁배기 한잔 걸치고 육자배기를 부르며 피눈물나게 울었을 것이다.
한국의 달이 보고 싶다. 덩실 덩실 커다란, 휘엉청 밝은 달이 보고 싶다. 손주가 셋인데도 철없는 그리움은 여전하다. /정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