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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사람들이 가게 이름을 짓는 방법
기사입력 : 2014년 09월 02일
매력적인 문구나 상징적인 뜻을 지닌 말로 이름을 붙이는 한국의 상호와는 다르게 캄보디아에서는 주인의 이름을 따서 가게 이름을 붙이는게 가장 보편적이다. 예를 들어 ‘보파 옷가게’ , ‘씨응린 전화기숍’ 과 같이 그냥 자신의 이름이나(보파) 또는 부부의 이름을 붙여(씨응+린) 가게 이름을 만든다.
이는 가게 이름을 생각해내기 귀찮아서 일 수도 있고, 때론 자신이 가게 주인임을 널리 알리고 싶기 때문이기도 하다. 또한 사람의 이름을 써서 가게 이름을 지으면 다른 가게 이름과 겹칠 우려가 없기 때문에 지적저작권 문제 또한 피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프놈펜에는 특히 ‘헹’이란 간판이 많은데 이는 번창을 뜻하는 한자 興(흥)의 발음을 그대로 표기한 것이다. ‘헹 헹 소고기 바비큐’는 프놈펜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고기식당으로 매일 저녁마다 만원을 이루는 고깃집이다. / 멩 보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