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에서 사는 아이들, 크메잉 왓

기사입력 : 2014년 08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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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는 불교국가로 전국적으로 절(캄보디아어로 ‘왓’)이 엄청나게 많다. 작은 도시인 프놈펜만해도 프놈펜 구 확장이전 통계에 따르면 총 141개의 절이 있다. 캄보디아인들에게 절은 종교적인 의식과 전통의식을 치르는 장소로서 매우 중요한 장소로 여겨진다.

또한 캄보디아 사회에서 절이 하는 중요한 역할 중 하나는 지방에서 올라온 가난한 학생들이 프놈펜 유학을 할 때, 숙식을 해결할 수 있도록 장소를 제공해 주는 것이다. 이렇게 절에서 묵는 아이들을 가리켜 ‘크메잉 왓’ 이라고 한다. 절의 분위기가 조용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공부하기에 매우 좋은 학업분위기가 만들어 진다. 그러나 매우 좁은 방에 4~5명이 함께 지내야 하는 불편도 있다고 한다. 절에서 묵는데 돈이 들지는 않지만, 가난한 집 출신 자녀여야 하고 전과가 없어야 하는 조건을 필요로 한다. 실제로 훈센 총리또한 ‘크메잉 왓’ 출신이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