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센, 공무원들에게 토지분쟁 해결할 것 촉구

기사입력 : 2014년 08월 22일

훈센 총리가 주민들에게 발생하는 토지분쟁 건에 무심한 공무원들을 힐난하며, 이들의 분쟁을 해결할 것에 힘써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난 18일 열린 식량안정-영양 회의에서 그는 쏘 쩜롱 끄라째 주지사를 비롯한 임춘림 토지관리부 장관이 프놈펜까지 올라와서 시위를 하고 있는 주민들의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총리는 지방에서 토지분쟁이 발생할 경우 그 지방 소속 관리들이 책임을 져야 함을 상기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총리는 전국의 모든 당국이 투자자와 시민을 동일한 잣대로 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총리 자신은 여태껏 토지분쟁 해결 중재를 요청하는 탄원서를 받아본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얼마 전 끄라째 스누얼 지역에서 416가구를 대표하는 300여명의 시위대가 프놈펜에 상경해 국회의사당 앞에서 훈센 총리의 중재를 요청하는 시위를 한 적이 있다. 이날 경찰이 이들이 훈센 총리 관저로 향하는 행진을 저지하다 2명이 실신하고 10명이 부상을 당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