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캄보디아 의료 지원을 위해 더 많은 의사 필요Posted 989 days ago
- 태국 국경 개방과 동시에 통행증 신청 쇄도Posted 989 days ago
-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수 제로를 향하여 5월1일 단 2건에 그쳐Posted 989 days ago
- 캄보디아-베트남 국경 인접 7개주 도로망 건설Posted 989 days ago
- 5월 초 집중호우·홍수경보Posted 990 days ago
- 캄보디아-베트남 돼지고기 밀수 단속 강화Posted 990 days ago
- 미국, 캄보디아에 코로나19 백신 200만 회분 기부Posted 990 days ago
- 캄보디아 2022 경제 성장률 5.4%로 하향 조정Posted 990 days ago
- 캄보디아 학교 폭력, 금품 갈취는 기본, 교사 폭행 등 심각Posted 990 days ago
- 캄보디아, 우기 오기도 전에 폭우로 6명 사망, 재산 피해 수백Posted 990 days ago
프레이스프센터, 빈민재활시설로 재오픈
프놈펜 시가 악명 높은 프레이스프 사회사업센터(교육 혹은 재활시설)를 폐쇄했다고 알린 지 수 개월이 채 안된 지난 8월 10일, 관계 공무원은 기존 시설을 거리의“바람직하지 못한 사람들”을 일소할 가장 최후의 노력의 일환으로 다시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놈펜 시의 롱 디멍 대변인에 따르면, 곧 일제 단속을 통해서 빈민, 걸인 그리고 떠돌이 상인 등을 검거해서 일부를 프레이스프센터로 보낼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프레이스프센터는 명백한 인권 유린으로 인권단체로부터 매서운 분노를 사고 있다.
롱 디멍 대변인은 프놈펜 시가 교통신호대에서 행인들을 단속할 것이라고 하면서 단속일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이날 검거되는 어린이는 NGO로 보내지고 성인은 프레이스프센터에 수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프놈펜 시는 프레이스프센터를 극소수의 노인과 정신질환자를 수용하는 주거시설이라고 주장하지만 반인권 시설로서 운영이 중단되어야 한다는 외부의 거듭된 요구에 부딪쳐 왔다. 그러나 디멍 대변인은 이제부터 프레이스프센터로 보내진 사람들은 직업교육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하면서 시설 운영의 중단 요구를 일축했다.
인권감시단체‘와치(Wathch)’의 아시아 지부 소속 필 로버슨 부지부장은 최근의 이 같은 프놈펜 당국의 발표에 대해“터무니없는 소리”라고 분노했다. 프레이스프센터는 간수들에 의한 지속적 구타와 불충분한 음식 및 부족한 치료, 그리고 돌봐주는 사람이 없는 처지에 직면하는 곳으로 악명 높은 시설이다. 로버슨 부지부장은 이러한 시설은 인권 혐오시설로서 앞으로도 영원히 폐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권단체 ‘리카도(Licadho)’ 엄 썸 앗 기술팀장 역시 프레이스프센터에 또다시 사람들을 수용하는 것은 인권 폭력이라고 분개했다. 지난 6월에도 검거 과정에서 7세가량의 어린이들이 프레이스프센터에 수용된 바 있다. 이에 대해서 디멍 대변인은 프레이스프센터를 앞으로도 운영할 계획임을 인정했지만 과거와 같은 도시 정화의 개념으로 사용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한편“미소짓는 아이들을 위하여”(Pour un Sourire d’Enfant: PSE) 소속의 핀 싸라핏 프로그램 매니저는 지난 8월초에 정부당국에 의해 검거된 어린이들을 돕고자 수소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어린이들이 상처받거나 고통 받지 않도록 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이상 이영심 객원기자 번역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