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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보이콧 종료, 여야 합의점 도달
캄보디아 제1야당인 캄보디아구국당(CNRP)가 지난 22일 1년 동안 계속해온 국회 등원 보이콧을 종료했다. 여당은 선거개혁, 국회 상임위원회 권력 양분, 야당에 TV라이센스 발급 등에 동의했다.
훈센 총리와 삼랑시 야당 총재가 5시간 동안 진행한 협상 이후 발표된 대언론 발표에 따르면 여야는 민주주의 원칙에 의거하여 국가의 중요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국가선거관리위원회(NEC)를 개혁하기로 합의했다. 새로 구성되는 NEC의원 구성은 여 4, 야 4, 그리고 양당 합의에 의한 1명 선출을 기본원칙으로 하기로 합의했다.
국회에서의 권력분배에 대해서는 여당이 국회의장과 제2부의장을, 야당이 제1부의장을 맡기로 하고, 국회 10개 상임위원회 의장직은 5개씩 양분하기로 했다.
또한 임 소반 CNRP측 대변인은 훈센 총리가 야당에게 TV라이센스를 발급하기로 허가하며, 민영 기업의 형태로 운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담 이후 훈센 총리는 100명의 기자들 앞에서 협상이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말했다. 삼랑시 야당총재 또한 이번 협상으로 인해 정치교착 상태의 출구를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야당 소속 당선자 55명은 조만간 노로돔 시하모니 국왕을 알현해 의원선서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 수감되어 있는 야당 의원 당선자 7명은 정치적 안정을 목적으로 보석으로 석방 조치된다. 한편 다음 총선은 원래 예정일보다 5개월 앞선 2018년 2월 경 실시될 예정이다.
야당의 국회의원 당선자 55명은 작년 7월부터 선거가 불법으로 자행되었으므로 선거개혁과 조기총선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국회 등원을 보이콧해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