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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철이 되니까 차가 더 막혀요!
기사입력 : 2014년 07월 07일
가뜩이나 차가 막히는 프놈펜 시내, 우기가 시작하니까 체증이 더욱 심각해지는 것 같다. 특히 곳곳에서 하수도 공사를 하다 보니 길이 더 막히고 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캄보디아에서 길이 막히는 가장 큰 이유는 운전자들이 교통법규를 잘 지키지 않고 마음 내키는 대로 운전을 하기 때문이다.
캄보디아 사람들은 평소에는 그다지 성질이 급하지 않다. 그렇지만 운전대만 잡고나면 누구나 ‘빨리빨리’ 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틈새만 있으면 차선, 신호등 무시하고 비집고 들어가려고 한다. 또한 서로 양보를 잘 하지 않는 것도 문제이다. 실제로 필자 본인도 예전에는 양보를 잘하는 운전자 였지만, 어느 날 한번 양보를 했다가 그 차뒤로 꼬리에 꼬리를 물어 30분 넘게 기다린 적이 있었다. 그때부터 본인도 양보를 잘 하지 않게 되었다. 최근 들어 교통경찰들의 단속이 강화되자 캄보디아 교통 상태가 조금은 더 나아진 것 같기는 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