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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센 총리, 태국 내정 간섭 안할 것
왕립프놈펜대학교 졸업식에 참석한 훈센 총리는 3,000여명의 학생들 앞에서 최근 군사구테타가 발생한 태국의 정세에 대해 일절의 간섭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총리는 태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캄보디아의 입장에서는 태국이 민주주의이건 군사정권이든지 상관없이 긴밀한 협조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총리는 태국 황실에서 군부정권을 공인한 상태이기 때문에 캄보디아로서도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으며, 이제는 태국의 군부정권과 함께 일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총리는 탁신 친나왓과 잉락 친나왓 태국 전 총리가 캄보디아의 입장변화에 대해 이해를 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탁신은 훈센 총리의 절친한 친구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훈센 총리는 캄보디아가 어떤 외국인이라도 캄보디아 영토 내에서 다른 국가 정부에 대항하는 정치활동을 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총리는 비록 자신과 탁신이 친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캄보디아 법에 의해 탁신과 잉락이 캄보디아에서 임시정부를 수립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총리는 개인적으로 탁신의 변호사에게 캄보디아영토 내에서 임시정부를 수립할 수 없다고 제안하며 그런 계획이 탁신과 잉락 전총리에게 더욱 위험요소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