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보고서,‘캄보디아서 마약 증가’

기사입력 : 2014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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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에 의하면 아시아의 지칠 줄 모르는 메탐페타민(필로폰) 수요는 세계적인 생산량을 조금씩 증가시켜 지난 5년 간 압수량이 3배나 늘었으며 캄보디아도 지역 동향으로 볼 때 이례적이지 않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일 발간된 UNODC의 2014년 세계 향정신성 의약품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아시아는 세계 최대 암페타민류 각성제(ATS) 시장으로 분류되어 있다. UNODC는 미얀마가 필로폰과 엑스터시를 포함한 암페타민류 각성제를 생산하는 중추지역이기 때문에 캄보디아의 압수량 증가도 조사해왔다.

암페타민류 각성제 사용과 밀매의 증가와 현지 생산 증가의 연관은 캄보디아 내 압수실에서 분명해졌다. 프렌즈인터네셔널의 기술고문인 데이비드 하딩은 2006년에 탁신(친나왓)의 태국 북부지역 마약 단속으로 인해 캄보디아 내 헤로인 공급이 일시적으로 고갈된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 때부터 크리스탈 메스암페타민 소비와 공급이 가속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했으며 크리스탈 메스암페타민의 과잉 공급은 인습적인 보급로 붕괴로 인한 영향은 받지 않았으며 오히려 본거지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UNODC이자 현지 기반 약물치료 담당자인 클레이 나이톤은 캄보디아에서 암페타민류 각성제는 여전히 가장 흔히 사용되는 마약이지만 놀랍게도 태국과 라오스 국경을 통해 케타민 사용도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강력한 신경안정제인 케타민은 서양에서‘스페셜 K’로 불리고 있다. 캄보디아에서는 2001년에 한 싱가폴인이 5kg의 케타민 파우더를 몸에 숨긴 것이 적발되어 체포되며 처음 발견되었다. UNDOC 보고서는 세계적으로 케타민을 가장 많이 갖고 있는 것으로 여겨지는 국가 중 한 곳으로 캄보디아를 정확히 집어냈다. 또한 보고서는 2011년과 2012년의 막대한 불시 단속 보고서와 함께 캄보디아를 사프롤의 주요 공급원, 엑스터시 성분 마약의 선구자라고 언급하고 있다.

캄보디아 마약중독자 총 13,000명
지난 21일 캄보디아마약퇴치본부의 미어 비릇 사무국장은 국내 18세부터 35세 인구 중 마약을 하는 사람들이 2007년에 약 7천명이었던 것에 반해 최근에는 약 1만3천여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마약위험 세미나에 참석한 미어 비릇 사무국장은 캄보디아에서 마약 사용자가 마약을 하기 위해서는 하루에 약 17달러를 쓰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보건부 조사결과에 따르면 마약 사용자는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더 높고 실제로 마약 중독자들이 마약을 구입한 돈을 벌기 위해 저지르는 범죄가 매달 9건씩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마약 중독자는 사회의 불안과 무질서를 야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캄보디아 국내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마약은 메탐페타민이며 지난 해 NACD는 정부가 메탐페타민 알약 50kg, 헤로인 38kg, 코카인 12.8kg, 케타민 1kg을 몰수했으며 1,830명의 마약 관계자들이 체포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