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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캄보디아 산림협력 활성화
우리나라와 캄보디아가 조림투자 등 산림협력을 크게 활성화한다. 산림청은 7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산림협력을 늘리기 위해 ‘캄보디아산림연구소 개소식’에 이어‘제3차 한-캄보디아 산림협력위원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2012년 3월 농림축산식품부 국제농업협력사업(ODA)인 ‘산림복구 및 산림연구시설 구축사업’의 하나로 착공된 산림연구소 개소식엔 김한수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 대사, 껫춘(Keat Chhun) 캄보디아 부총리 등 1500여명이 참석했다.
연구소는 캄보디아의 기후변화 대응과 산림복구의 중추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캄보디아 산림분야 연구개발 역량을 높이고 두 나라 산림연구협력의 구심점이 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오후엔 이창재 산림청 해외자원협력관과 치삼앙(Chea Sam Ang) 캄보디아 산림청 부청장 공동주재 아래 ‘제3차 한-캄보디아 산림협력위원회’가 열렸다. 위원회에선 ▲우리나라 기업의 조림투자협력 ▲개발도상국 온실가스 감축활동(REDD+)시범사업 추진 ▲산림연구협력 등 두 나라 산림분야 현안의제들이 다뤄졌다.
두 나라는 올 2월25일 산림분야 연구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산림연구소 초기운영 돕기와 공동연구협력을 약속한데 이어 올 하반기엔 우리나라 전문가(국립산림과학원 연구관) 1명이 캄보디아 산림연구소로 파견된다.
위원회 공동의장직을 맡은 이창재 협력관은 “민·관에서 두 나라 산림협력이 활발하게 이뤄져온 만큼 새로 지은 ‘산림연구소’를 산림협력기지로 활용해 메콩강 유역 산림복원, REDD+ 시범사업 등 기후변화대응 협력사업을 꾸준히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캄보디아는 인도차이나반도 내 나라들 중 가장 큰 천연 숲을 갖고 있다. 그러나 최근 수십 년간 상당한 지역이 불법벌채, 산불, 침식, 화전 등으로 황폐화돼 1965년 국토면적의 73%를 차지했던 산림비율이 2010년엔 57%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캄보디아정부는‘캄보디아 새천년 개발목표’에서 2015년까지 국가산림면적을 60%로 안정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꾸준히 이어갈 수 있는 산림경영, 민간부문의 산림복구사업 투자촉진 등을 돕는 정책을 펴고 있다.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