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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1호 시내면세점, 신라면세점이 운영한다
신라면세점이 캄보디아의 시내 면세점 ’1호’ 사업자로 확실시되고 있다. 캄보디아 시내 면세점에 출점한다면 신라면세점이 공항 면세점이 아닌 시내 면세점을 해외에서 운영하는 첫 사례가 된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신라면세점은 연내 개점을 목표로 캄보디아 시내 면세점 출점을 추진하고 있다.
캄보디아에 시내 면세점이 들어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울러 신라면세점이 해외에서 시내 면세점을 내는 것도 최초다. 신라면세점은 싱가포르(창이공항 3터미널)에서 공항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지만 해외 시내 면세점은 단 한 곳도 운영한 적이 없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캄보디아 관광 당국이 먼저 시내면세점 설립에 대한 의견을 물어와 출점을 추진하고 있다”며 “현재 호텔신라 이사회 사업 승인을 완료한 상태로 빠르면 연내 출점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현지 사업 계획이나 출점 일정이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어서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출점 위치도 유동적이지만 관련업계는 캄보디아 최고의 관광지인 앙코르와트 인근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앙코르와트는 캄보디아에서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가장 많은 지역이다. 2012년 기준 캄보디아를 찾은 해외 관광객은 360만명으로, 이중 절반 이상이 앙코르와트를 다녀갔다. 앙코르와트는 국제공항이 위치한 시엠립 도심지역에서 직선거리로 6㎞ 거리여서 입지 상으로도 시내 면세점에 적합하다.
신라면세점은 캄보디아 시내 면세점의 연간 매출 규모를 500억원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이는 현재 운영하는 창이공항 면세점(6000억원)의 8.3% 수준에 그친다. 그러나 수익성은 기존 해외 공항면세점보다 월등히 높을 전망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공항면세점은 경쟁이 치열해 임대 수수료가 높아 수익성이 떨어지는 반면 경쟁이 덜한 시내 면세점은 수수료가 낮아 매출 규모에 비해 수익성은 뛰어나다”고 말했다.
점포 외부 광고 등 홍보 측면에서도 비교 우위에 있다는 평가다. 공항면세점은 공항 운영사업자가 벽면 광고 등을 제한하지만 시내 면세점은 사업자가 외부 광고 등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또 다른 유통업계 관계자는 “호텔신라는 이미 서울에서 시내 면세점 사업을 활발히 벌이고 있어 시내 면세점 운영 노하우가 뛰어나다”며 “해외 시내 면세점 사업에서도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