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당선자, 시위 현장 접근 제지 당해

기사입력 : 2014년 04월 23일

프놈펜포스트 무 속후어

캄보디아 새해 명절이 지나고 나서 자유의 공원에서 열린 야당 집회에 무 속후어 야당 국회의원 당선자의 접근이 또다시 공권력에 의해 제지당했다. 지난 20일 오전 8시 경 캄보디아구국당 소속 운동가들은 무 속후어 의원을 집회장에 들여보내기 위해 시도했지만 실패로 돌아갔다. 이날 운동가들은 무 속후어 의원 ‘민주주의, 평등, 표현의 자유’를 보호하고자 가세했지만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무 속후어는 경찰 병력이 방패와 곤봉을 들고 공원 주위 전체를 둘러쌌기 때문에 안으로 들어갈 수 없었다고 말했다. 무 속후어는 축복을 하기 위해 연꽃을 준비했지만 경찰들은 연꽃을 꺾어버렸다고 말했다. 정부가 시내 시위 금지령을 해제했지만 올해 초 시위장에서의 불안감은 가시지 않았다. 특히 무 속후어의 시위장 접근은 강력하게 제지되고 있다. (t사진 : 프놈펜 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