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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킹, 체인점 늘릴 것
버거킹이 올해 안에 캄보디아에 세 개의 지점을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며 KFC가 장악하고 있는 페스트푸드 체인 업계가 다양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캄보디아 버거킹의 소맛 소와리 서포트 매니저는 완공을 앞둔 프놈펜 시내 쏘티어루어 도로의 소피텔 호텔 옆에 위치한 이온몰 안에 지점을 오픈할 계획이며, 관광업 중심지인 시엠립과 시하누크빌에도 오픈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소와리 매니저는 이온몰 지점은 6월에 오픈 예정이며 나머지 두 곳은 올해가 가기 전에 오픈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베트남 회사 IPP(Imex Pan-Pacific Group Inc)는 속 홍 사업가 소유의 현지회사 HSC와 함께 캄보디아 버거킹 사업을 운영 중이다.
이번 발표는 프놈펜 벙껭꽁에 두 번째 지점을 오픈한 지 두 달 만에 일이다. 소와리는 중심지인 51번 도로에 위치한 새 지점에 대한 대중의 반응이 모든 예상을 능가했다고 말했다.
지난 두 달 동안 판매량이 90% 이상 늘었다며 새 지점에서 평일에 약 500개의 버거가 팔린다고 덧붙였다. 와퍼 버거가 제일 잘 나간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 출생의 프렌차이즈 운영자 벤자민 제롬이 캄푸치아 푸드 코퍼레이션 회사의 자회사로 소유하고 있는 KFC는 2008년에 캄보디아에 입성한 뒤 현재 최소 10개의 지점을 운영 중이다.
최근 세계 최대 페스트푸드 체인인 맥도날드가 이웃국가인 베트남에 첫 매장을 열었다. 블룸버그에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 맥도날드는 첫 달 동안 400,000명 이상의 손님을 맞았으며 첫 24시간동안 22,500명 이상의 손님을 받았다.소와리는 영업시간에 학생들이 프놈펜 51번 도로에 위치한 새 버거킹 지점을 꽉 채운다며 야간에는 가족들과 저녁을 먹으러 많이 온다고 말했다. 그는 공급량 부족이 문제라고 말하며 주로 베트남에서 오는 고기, 야채등의 식재료가 국경에서 지연되곤 한다고 말했다. 다 떨어지는 경우가 거의 없지만 잘 나가는 메뉴에서 다 떨어지는 경우가 있기도 하다고 말했다.
벙깽꽁의 새 지점이 성공적이지만 다른 지점은 별 성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오픈한지 일 년이 갓 넘은 대표 매장인 프놈펜 국제공항 지점은 두 달 동안 판매량이 줄어들고 있다. 사람들이 버거킹을 위해 도심에서 공항까지 움직여야 할 이유가 더 이상 없어졌기 때문에 이젠 여행객 손님으로만 유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난 목요일 버거킹 벙깽꽁 지점은 점심시간이 지난 후에도 대학생들이 매장을 채우고 있었다. 21세 대학생인 툰 김멩은 최소 일주일에 두 번씩 친구 또는 가족과 버거킹 새 지점에서 음식을 먹고 한 번 갈 때마다 7.5달러에서 10달러를 쓰고 있다. 툰 김멩은 버거킹에 자주가는 편이라며 집에서 가까울 뿐 아니라 맛도 있고 젊은 사람들이 함께 어울리기 편한 장소라고 말했다. 그는 더 많은 페스트푸드 체인점들이 캄보디아에도 생기길 바란다며 맥도날드와 피자헛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