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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독감으로 남아 1명 사망
깜뽕츠낭 주 로리아 바이어 지구에서 11세 소년이 조류독감으로 사망했고 껀달 주 륵덱 지구의 8세 소년도 같은 바이러스에 감염됐으며 현재는 회복 중이라고 보건부와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주 11일자 성명을 통해 발표했다. 보건부와 WHO에 따르면 이번이 올해 들어서 7번째와 8번째 병례라고 전했다. 이 두 소년은 2주 전에 프놈펜 깐타보파 병원지점에 입원했다.
이 병원 데니스 로렌 부원장은 그들 중의 한 소년이 안타깝게도 지난 3월 7일에 사망했으며, 다행스럽게도 다른 소년은 아주 잘 견디고 있다고 전하면서 생존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밝혔다. 두 경우 모두 지난 수 주에 걸쳐 소년들이 사는 마을 주변의 가금류들이 집단으로 폐사했다고 한다.
H5N1(A형조류독감)은 가금류에서 가금류로 빠른 속도로 감염되며, 감염된 조류는 일반적으로 단 며칠 밖에 살 수 없다. 그러나 인간에게는 아주 드물게 전염되는데 치사율이 매우 높은 편이다. 사망한 소년은 감염된 닭과 오리를 조리해서 음식으로 먹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라디오 캠페인을 통해서 시골 주민들도 H5N1의 위험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다고는 하지만 가난한 농부들의 입장에서는 H5N1에 감염됐다고 판정되면 정해진 절차에 따라 대량 도살되어 버려질 가축들이 아까워서 가금류 질병 발생에 대해서 여전히 보고를 꺼리고 있다.
2013년에 사람에게 발생한 조류독감이 26건이라고 캄보디아에서 보고되었다. 그 중 12건은 사망에 이르게 한 것으로서, 2004년에 캄보디아 가금류에서 바이러스가 처음 발견된 이래로 2013년을 가장 최악의 해로 만들었다. / 이영심 객원기자 번역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