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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8개 섬유노조 대규모 파업 재개 예고
기사입력 : 2014년 03월 12일
캄보디아 섬유노조들이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며 대규모 파업을 예고하고 이에 정부가 경고 신호를 보내는 등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캄보디아 언론과 신화통신 등은 노조 소식통들을 인용해 전국 섬유 신발 공장 종업원을 대변하는 8개 노조가 오는 12일부터 19일까지 파업을 벌일 것이라고 전했다.
약 20만 명의 노조원을 두고 있는 이들 노조는 최저임금을 현행 100 달러에서 160 달러로 인상해줄 것과 구속 근로자 석방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 노조가 실제 예정대로 파업에 돌입하면 관련업종 종사자의 30% 이상이 생산활동을 중단하는 셈이어서 파장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캄보디아 노동운동연맹의 한 관계자는 “다른 대안이 없다”며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으면 예정대로 출근거부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훈센 총리는 야당과 연대한 일부 노조들이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을 선동하고 있다며 파업으로 공장이 가동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하면 책임을 져야 한다고 경고했다.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