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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가격 계속해서 하락
태국 쌀을 재고 처분 가격에 구매하기 위해 바이어들이 몰려들면서 캄보디아 수출업자들도 평소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를 하고 있으며 농부들간의 공급망도 줄어들고 있다. .
쌀 전문 잡지인 오리자(Oryza)에서 밝힌 최신 통계자료에 따르면 태국 쌀 정책의 실패로 인해 태국 쌀 가격이 떨어짐과 동시에 캄보디아 재스민 쌀의 가격이 최근 몇 달간 급격하게 떨어졌다고 나타냈다.
바탐방쌀투자회사의 칸 쿤티 사장은 이것은 이제 쌀 산업 전체의 고민거리라며 당사의 판매량또한 줄었다고 덧붙였다. 쿤티는 올 초 몇 개월간 수출한 양의 대부분은 2013년에 받은 주문에 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 올해엔 주문에 있어 좋은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2011년 태국의 잉락 친나왓 총리는 농부들에게 쌀을 시장 시세보다 높은 가격으로 지급해 주겠다고 서약했었다. 그러나 새로운 공급물량과 낮아진 가격의 세계시장이 밀려들어 재고가 기록적인 단계까지 축적되고 말았다. 태국 공무원은 1500만 톤에서 1800만 톤의 쌀이 저장되어 있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리자는 태국 정부가 올해 1월에서 3월까지 한 달에 100만톤씩 처분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태국의 홈 말리 쌀은 현재 1톤당 955달러에 판매되고 있으며 이는 작년 12월 1,163달러에 팔던 것에 비해 17% 떨어진 가격이다.
오리자에서 2월 말에 발표한 가장 최근 통계에 따르면 캄보디아의 재스민 쌀 가격은 1톤에 885달러로 작년 12월 950달러에 비해 7% 떨어졌다. 바탐방쌀투자회사의 칸 쿤티 사장은 그들은 쌀 가격을 내리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며 지금보다 가격을 더 내리지 않으면 아무도 그들로부터 쌀을 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쿤티는 최근에 쌀 정미 기업을 운영하기 시작했으며 정미소를 짓기 위해 은행으로부터 받은 대출금을 갚아야 하는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캄보디아 최대 쌀 수출업자 중 한 곳인 론란 회사의 림분행 사장은 캄보디아 재스민 쌀의 하락은 관련된 모든 사람들의 이윤을 압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분행 사장은 정미미 가격이 낮아지는 것은 정미업자들이 농부에게서 사는 벼 가격도 낮아진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비싼 값에 벼를 사서 낮은 가격에 파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바이어들이 저렴한 재고 품목으로 눈을 돌리면서 수출량 역시 감소하고 있다. 분행은 그의 회사가 올 초 2달간 수출이 30% 감소하는 경험을 했다고 말햇다. 태국인들이 그들의 쌀을 너무 싼 값에 팔고 있다며 그로 인해 바이어들이 태국으로 옮겨가는 추세라고 말했다.
작년의 쌀 산업은 수출량이 두 배로 늘어나는 엄청난 증가를 보인 시기였다. 그러나 쌀 정책이 세계시장을 완전히 뒤집었다. 세계 최대 쌀 수출국이었던 태국뿐 아니라 그 이웃 국가들도 함께 되돌아왔다.
2012년도 1월, 캄보디아는 9,700 톤의 쌀을 수출했었다. 2013년 같은 기간에는 25,700 톤을 수출하며 급격히 증가한 수치를 보였으나 올해 1월에는 21,500톤의 수출량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농업 전문의 스레이 짠티 경제학자는 수출업자와 정미업자들은 재스민 논을 보존하며 세계시장의 공급물량이 떨어질 때까지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쓰레이 짠티 학자는 앞으로 3-4개월이 지나면 재스민 쌀의 가격이 다시 정상적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 프놈펜 포스트에서 박슬기 번역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