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살인범, 징역 20년 선고

기사입력 : 2014년 03월 07일

프놈펜 지방법원은 오토바이를 절도하기 위해 여고생 2명을 무참히 살해한 10대 살인범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캄보디아감리교단학교 소속 학생인 훌 썸낭(17세)와 공범에게 피해자 가족에게 6000만리엘(1500만 달러)를 배상하도록 판결을 내렸다. 또한 훔친 오토바이를 취득한 폰 싸롬(28세) 또한 장물취득죄로 실형을 받았으나 집행유예 처리됐다.

범인 두 명은 작년 7월 22일 16세, 19세 여고생을 질식시켜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는데, 이달 초 프놈펜 뽀 싸엔쩨이 지역에서 시신이 발견됐었다. 강력범죄과의 힌 소켕은 범인은 두 여학생과 매우 친한 사이었다고 말하며, 두 여학생에게 프놈펜 교외로 놀러가자고 유혹한 뒤 범죄자 출신의 친구를 만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