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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은퇴이민 희망국으로 선정
캄보디아가 연간 세계은퇴지수에서 은퇴희망 대상국 중 1위에 올랐다. 인터네셔널 리빙 메거진에서 지난 30년간 매년 실시하는 이 조사는 각 국가의 물가, 부동산 구매가능여부, 오락, 기후, 보건 등의 요소에 대한 선호도 조사결과를 종합하여 집계된다.
은퇴이민자들을 위한 거주 프로그램 및 특별 비자 등을 제공하는 파나마가 1위에 올랐으며, 24개의 리스트 중 24위에 오른 캄보디아는 각 카테고리에서 편차가 심한 점수를 얻었다. 물가수준에서는 제1위에 올랐지만 보건 분야에서는 최하위를 기록했다. 또한 부동산 및 외국인 은퇴이민자를 위한 혜택 등의 항목에서도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편집인측에서는 이번에 새로 순위에 올라온 캄보디아에 대해 그런 항목에서의 순위가 낮을지라도 여전히 세계 최고의 은퇴국중 하나라고 묘사했다.
프놈펜에서 부동산중개업을 하고 있는 데이빗 머피에 의하면 캄보디아에도 은퇴이민자를 위한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고 말하며 보다 더 젊고 일시적인 여행객들이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보통 세계 각지에서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돈을 모은 사람들이며 프놈펜에서 부동산을 임대해 1~2년정도 거주한다고 말했다. 그는 2010년 개정된 부동산법에 의한 외국인들이 2층이상의 아파트 및 콘도미니엄을 매입할 수 있는 조건을 고려하여, 은퇴이민자들이 캄보디아를 은퇴이민국중 하나로 생각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정부-민영 관광업 협력팀의 호 반디는 아직까지 캄보디아로 이동하는 은퇴이민이 상대적으로 새로운 사회현상이기 때문에 정확한 통계자료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캄보디아가 외국인들에게 더욱 열린 자세로 임하고 있으며 2015년 아세안지역 통합이후 더 많은 개발과 투자가 진행되면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나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