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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만의 기록적 한파, 캄보디아 강타
매년 프놈펜 거리에 나타나는 파카와 스웨터는 캄보디아에 겨울이 왔다는 신호이다. 그러나 기상청 공무원들에 의하면 앞으로 2달 간 이어질 이번 추위는 30년만의 기록적인 한파로 기록될 것이라고 한다. 짠 유타 수자원기상부 대변인은 전국의 기온이 최저 16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몬돌끼리와 쁘레아위히어 지역은 최저 13도, 당렉산은 최저 11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짠 유타 대변인은 올 해 기온은 3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라며 만만하게 여기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추운 날씨는 손발이 얼고 감기가 걸리는 등 전 국민의 건강에 영향을 준다며 특히 노약자와 어린이들의 건강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평소 스웨터를 입고,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해야 하며, 시골의 소작농들은 장작을 피워 추위를 막고 노숙자들은 찬바람이 불기 시작했으니 더욱 조심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기상부는 북동쪽에서 불어오는 강풍은 비정상적으로 차가운 공기를 시베리아에서 캄보디아로 몰고 온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몬돌끼리와 쁘레아위히어 당국은 아직 기상부의 예상만큼 기온이 많이 떨어지지는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프놈펜 르쎄이께오 구에 사는 올 해 60세인 라이 톤 씨는 1980년도에도 비슷한 추위를 겪은 것이 떠올랐지만 올해만큼 춥진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 18일 프놈펜에서 껌뽕참까지 손님을 태워다 준 38세 오토바이 택시기사 싸물 씨는 그가 기억하는 한에서는 요즘 날씨가 가장 추운 것 같다며 청바지와 겨울코트를 입고 장갑까지 꼈지만 여전히 한기가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는 껌뽕참의 주민들은 날이 추워지면 쌀 수확에 대한 잡담을 누며 모닥불에 감자를 구워 먹는 풍습이 있다고 말했다.
일시적 한파는 겨울옷을 찾기 위해 중고 옷가게를 찾은 사람들에게 또다른 부담이 되고 있다. 따크마우 주민 행 시다 씨는 지난 11월 같은 동네 주민이 10,000리엘에 코트를 샀는데 며칠 전 프놈펜에서 비슷한 코트를 사려고 갔더니 12,500리엘이었다고 말하며 불만을 토로했다.
/ 박슬기 번역정리 (사진 : 프놈펜 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