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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칼럼] ‘정말 안녕들 하십니까?’
“깊은 동면에 들었지만 누군가의 절규를 듣고 눈을 뜨지 않았다. 바깥의 추위와 메마름이 날 찢을까 무섭기 때문이었다. 이제는 감히 위로 올라가려 한다. 이제는 감히 이 모순의 세상을 등지고 함께 절규를 지르려 한다”
“여럿의 윤리적인 무관심으로 해서 정의가 밟히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될 거야. 걸인 한 사람이 이 겨울에 얼어 죽어도 그것은 우리의 탓이어야 한다. 너는 저 깊고 수많은 안방들 속의 사생활 뒤에 음울하게 숨어있는 우리를 상상해 보구 있을지도 모르겠구나. 생활에서 오는 피로의 일반화 때문인지, 저녁의 이 도시엔 쓸쓸한 찬바람만이 지나간다” -고등학교 국어교과서 지문에서-
“너희들에게만은 인간을 가장 귀하게 여기는 세상을 물려주고 싶었는데…. 너를 키우면서 부끄럽게도 성적과 돈에 굴종하는 법을 가르쳤구나. 미안하다. 이제 너의 목소리에 박수를 보낸다.” -”82학번 너희들의 엄마가”-
“하나님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시지 못할 것 같습니다.이 땅의 미래이고 소망인 청년 학생들이 안녕하지 못하다고 신음하고 한탄하면서 절규하는 소리인‘안녕하십니까’가 전국에 메아리치고 있습니다. 모르쇠로 일관하며 국민 앞에 더 높은 담을 쌓고 공안탄압을 앞세워 종북 사냥으로 상황을 피하려는 박 대통령은 자진해서 사퇴해야 합니다”-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이세우 목사-
“고대의 학우님처럼 누군가 물어 봐 주길 기다렸습니다. 금수저 물고 태어나 유학까지 와 있는 제가 ‘안녕하지 못합니다!’ 라고 하기엔 가진 것이 너무 많았습니다. 88만원이 얼마나 큰돈인지 혹은 작은 돈인지 알지 못하고 살아왔기에, 너무나 안녕했기에 안녕하지 못함을 이야기 하는 것이 미안합니다. 그렇지만, 나, 안녕하지 못합니다”-“미 버클리대 대학생-
교육부가 최근 중·고등학교에 확산되고 있는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와 관련해 생활지도를 철저히 하라는 공문을 최근 각 시·도교육청에 보낸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예상된다. 일부 교육청은 교육부의 방침에 따라 일선 학교에 같은 내용의 공문을 내려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대학을 넘어 중·고교로 확산되는 대자보 열풍을 차단하기 위해 정부 당국이 직접 나선 것이다.
교육부는 사회적 논란으로 떠오른 대자보 현상이 학교 면학 분위기를 해쳐서는 안된다는 판단에 따라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학생복지정책과 관계자는 <오마이뉴스> 전화통화에서 “사회적 논란의 여파가 학교 안으로 들어와선 안된다는 교육부 내부 결정에 따른 것”이라며 “공문 내용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정말 하는 짓거리들이 쪼잔 하기가 이를 데 없다.
‘안녕’ 대자보 열풍 차단에 정부가 나섰단다. 소 잡는 칼로 닭 잡는 꼴이다. 답답한 세상!! 답답한 사람들. 안타깝고 안타깝다. 하는 짓이 모두 이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