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내달 국도 점거 대규모 농성 경고

기사입력 : 2013년 1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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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캄보디아구국당(CNRP)는 만약 훈센 총리가 부정선거관련 의혹 해결에 대한 요구를 무시할 경우 국도를 점거하여 교통을 마비시키는 초대규모 시위를 열 것이라고 경고했다. CNRP는 4일 연속으로 진행되고 있는 반정부 오토바이 행진 시위를 하다 위 농성 관련 계획을 발표했다. 수 백 명의 시위대들은 지난 일요일부터 프놈펜 자유의 공원에서 노숙하며 시위를 계속하고 있다.

야당은 국도를 마비시키겠다는 극단의 조치를 내세우며 정부로 하여금 시위대의 요구를 듣게 하고자 하고 있다. CNRP에서는 오는 1월 역대 최대 규모의 시위가 있을 예정이고 프놈펜에서 외부로 빠지는 국도 8개를 모두 점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부는 야당의 이와같은 계획은 모두 불법이며, 이와 같은 형태의 시위를 주도할 시 야당 지도자들은 모두 형사처벌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