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부, 원산지증명서 발급제도 간소화

기사입력 : 2013년 12월 03일

chanthol

새로 부임한 상무부 장관은 캄보디아 당국은 수출업자들이 원산지증명을 필요로 하지 않는 곳으로 물건을 수출할 경우에도 원산지증명서(CO)를 제출받던 제도를 폐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산지증명서(CO)는 물품의 원산지를 증명하는 공문서이며 지금까지는 수입국의 요구와 상관없이 캄보디아에서 수출하는 모든 상품에 원산지증명서를 발급받아야 했다.

프놈펜의 인터콘티넨탈에서 민간부문 대표들과 이틀 간 있었던 회담에서 순 짠톨 장관은 훈센 총리에게 불필요한 국가에 원산지증명서를 발급하는 제도를 폐지하자고 제안했으며 이에 훈센 총리도 조속히 제안을 승인했다고 말했다. 순 짠톨 상무부 장관은 CO제도가 폐지됨으로 인해 수출 절차가 간소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CO를 필요로 하지 않는 미국, 일본과 그 외 몇 개국에 물품을 수출 할 때 원산지증명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짠톨 장관은 CO를 요구하는 수입국을 위해 사기업과 자동CO체계를 실행시킬 가능성에 대해 상의했으며 현지 수출업자들은 온라인을 통해 CO발급신청과 요금 지급을 동시에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짠톨 장관은 앞으로 수출업자들이 상무부에 직접 오지 않고 그들의 사무실이나 공장에서 컴퓨터를 통해 작성한 내용을 상무부에서 검토한 뒤 발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CO발급료는 수출업자의 은행계좌에서 인출될 것이므로 어디든지 원하는 장소에서 CO를 프린트하면 된다고 말했다.

껜 루 캄보디아봉제업협회 사무총장은 새로운 계획에 환영을 표했다. 껜 루 사무총장은 바이어가 필요치 않는데 CO발급을 위해 공식적으로나 비공식적으로 더 많은 지출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 아주 좋다고 말했다. 그는 공장 지출도 경감될 것이며 문서를 작성하던 시간까지 절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림 분 헹 쌀수출연합회 회장 겸 로란 수출입회사 사장은 새로운 계획에 환영을 표하며 현지 수출업자들에게 유익한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림 분 헹 회장은 더 이상 CO를 요구하지 않는 국가들을 위해서까지 CO를 발급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이번 계획을 매우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상무부에서 새로운 방안을 결정함으로 인해 그와 같은 수출업자들은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떨어뜨리던 불필요한 지출을 줄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하며 만약 정부가 계속해서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기 위해 힘쓴다면 세계시장을 향한 수출가격도 많이 내려갈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림 분 헹 회장은 그가 생산하는 도정미는 주로 CO를 요구하는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로 수출된다고 하며 보통 CO를 발급받기까지 최소 3일이 걸린다고 말했다.

순 짠톨 장관은 상무부는 공식적 원산지증명서 발급제도가 간소화되려면 6개월에서 9개월 정도의 시험기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프놈펜 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