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센 총리, ICJ 판결에 만족 표명

기사입력 : 2013년 11월 15일

지난 11일 훈센 총리는 캄보디아-태국 국경 부근 쁘레아뷔히어 사원 인근 토지 영유권에 대한 ICJ(국제사법재판소)의 판결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ICJ는 만장일치로 해당 토지에 대한 캄보디아 소유권을 인정하며 이 지역에 주둔하고 있는 태국군과 경찰을 철수시켜야 한다고 발표했다. 훈센 총리는 국영방송을 통해 전파된 생방송 연설을 통해 이 사건은 캄보디아 역사에 있어 중대한 사건이라 할 수 있으며, 캄보디아가 국제법에 의거하여 태국과의 분쟁을 평화롭게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하나의 증거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총리는 국경을 수비하고 있는 모든 병력들에게 진정과 자제를 요청하며 태국 정부와의 마찰을 야기할 수 있는 어떠한 불씨도 만들지 말 것과, 추구 캄보디아와 태국 양국 정부가 평결 해석에 대한 회담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캄보디아 국민들에게도 태국과의 우호관계를 유지하여 동남아시아연합 회원국으로서 결속과 우호관계를 유지시켜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