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범재판소에 180만 달러 제공

기사입력 : 2013년 10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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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정부가 2013년도 말까지 전범재판소가 내국인 법조인/직원들에게 급여를 제공할 수 있도록 180만 달러를 제공했다. 지난 목요일 브루네이에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훈센 총리와의 회담에서 반기문 사무총장이 이와 같은 제안을 했었다. 현재 전범재판소는 사건번호 002를 진행 중에 있다. 사건번호 002의 피고는 전쟁범죄, 대량학살, 반인권범죄 혐의를 가진 누온 찌어(87)과 키우 썸판(82)이다. 지난 2006년에 설립된 크메르루즈전범재판소는 사건번호 001 판결을 통해 ‘두잇’이라 알려진 께앙 구엑 이우(당시 뚤 슬렝 교도소장)에게 종신형을 선고한 바 있다.

전범재판소는 설립이후 자금난에 자주 시달리고 있다. 재판소에서는 이미 직원들의 급여를 위해 1억7330만달러의 자금을 사용해 왔었다(외국인 1억3120만달러, 내국인 421만달러). 전범재판소는 1970년대 2백만 캄보디아 국민을 학살한 크메르루즈 정권의 단죄를 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