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센 총리, 아내들에게 정치권 행사 말 것 명령

기사입력 : 2013년 09월 27일

지난 26일 훈센 총리는 정부 관리들에게 가족이나 아내가 각 정부 부처에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할 것을 경고했다. 훈센 총리는 많은 정부 고관의 아내(또는 가족들이) 남편의 지위를 이용해 정부 서비스를 남용하거나 하급 공무원들을 사적인 용도로 부리는 등의 경우가 많다고 지적하며, 조속한 시일내에 이런 관습이 철폐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첫 각료회의에 참석한 훈센 총리는 정부 관리들이 책임감을 갖고 직무에 임할 것을 강조하며, 전국의 시민들과 함께 공론의 장을 열어 시민들의 요구를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국회가 장관들을 소환할 경우 언제든지 달려가 국론에 대해 귀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훈센 총리는 삼랑시나 끔소카 같은 야권 인사들에게도 국회에서 언제든지 장관들을 불러낼 수 있으며, 국회는 총리인 자신을 불러낼 권한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